정초7일 산림기도 차례와 함께 올려지는 정초 7일 산림기도는 초삼일부터 음력 9일까지 7일 동안 극락사 사부대중 모두가 한해의 편안과 저마다의 업장소멸을 바라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산림이라는 말은 “일정한 날을 정해 놓고 정업(淨業)을 닦아서 인아(人我)의 이치를 알고 공덕을 쌓은 자리”라는 말입니다. 이 산림이라는 말을 붙여서 큰 법회자리를 스님들과 신도들이 화합하면서 가르치고 배우며 수행하여 불법을 깊이 깨닫고 선한 공덕을 쌓아나가는 자리입니다. 여기에 기도가 붙어서 산림기도라고 하는 것이다. |
|
입춘기도 불가에서는 전통적으로 입춘 날을 맞아 한 해 동안의 가내 공안과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고 법회를 봉행하여 왔습니다. 이는 입춘이 한해를 시작한다는 민속적인 의미를 가진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극락사에서는 이러한 전통적인 민속의 날을 계승 발전시킨다는 의미에세 매년 입춘을 맞아 삼재 액막이와, 가내 편안,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기도와 법회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춘을 계기로 기존에 주로 배부되던 부적 판매수입은 불우이웃을 비롯한 사회복지 기금으로 조성됩니다. 삼재란 사람의 운이 각 3년씩 12년 주기로 바뀌어 인생에 아주 좋은 운과 아주 나쁜 운이 12년을 주기로 한번씩 오게 되는 것을 말하며, 각 개인이 이 시기에 접어드는 것을 흔히들 삼재(三災)라 합니다. |
|
우란분절 (백중) 음력7월 보름은 우란분절 (백중)입니다. 이 날은 목련존자가 지옥에 빠져 고통 받는 어머니를 위해 덕이 수승한 스님들께 공양 올려 그 법력으로 해탈의문으로 들어가게 하신 날로 미혹에 사로잡혀 거구로 매달린 듯 고통 받으며 악도를 해매는 수많은 중생들을 해탈시키는 날입니다. 우란분절을 기려 저희 극락사에서는 지극한 믿음으로 효도를 실천하고자 살아 계신 부모님과 돌아가신 7대 조상 친족 및 유자령(유산시킨 영혼)영가들 천도시키고 있습니다. 즉 부모의 공덕과 삼보의 공덕을 기리며 불보살님께 공양을 올리면서 그 위신력을 빌어 중생이 지은 악업의 무거움을 구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란분절 천도재는 출가자의 수행,공덕과 보시자의 공양 공덕이 함께 어우러졌을 때 어떤 악업의 중생도 구제될 수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근거한 전통 의식인 것입니다. |
|
칠석 7일기도 칠석은 도교(道敎)의 북두칠성을 모시는 덧을 불교적으로 수용한 것이란 견해가 있지만, 제갈공명이 수명의 연장을 휘해 등불 밝히고 칠일기도를 했다는 삼국지의 서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북두칠성은 수명의 연장을 의미합니다. |
|
동지기도 12월 22일은 절기로 동지입니다. 동지는 해가 가장 짧은 날을 말하는데 이는 동시에 해가 점점 길어짐을 의미히기도 합니다. 어둠의 끝에서 밝음으로 시작하는 날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동지 날에는 달력을 만들어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또한 동지는 전 날 죽었던 태양의 기운이 다시 살아나는 첫날로 하심, 평등, 화합의 의미를 갖는 날입니다. 그런 뜻에서 귀신을 쫒는다는 붉음의 상징인 팥으로 죽을 쑤어서 먹는 것입니다. 첫날부터 정갈한 마음으로 돌아가겠다는 상징적인 표현이 생활문화 속에 깃들어 있는 것입니다. |
|
동안거 100일기도 안거기도는 출가한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금하고 수행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원래 인도에서는 주중에 수행자들이 돌아다니며 수행을 하다 폭우를 마나 피해를 입거나 초목과 벌레들을 살상하는 사태가 많았으므로, 이 시기에는 아예 외출을 금하고 수행에만 몰두하던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추운북쪽으로 불교가 전래되면서 겨울에 수행하던 스님들이 추위로 목숨을 잃는 일이 일어나게 되어 중국 우리나라 등의 북쪽에서는 여름철 외에 겨울철에도 안거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출가수행자 뿐만 아니라 재가불자들도 생활 속에서 수행하는 자세를 갖추고 자리이타의 정신을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동참하는 것입니다. |
|
자비도량 참법기도 자비도량참법은 독경과 참회의 절을 통한 기도로 업장을 소멸하고 인과법을 알아서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자신과 약속을 하는 참회기도입니다. 단 한순간만이라도 자비도량 참법에 맞게 실천 수행한다면, 죄가 없어지고 복이 생겨난다고 하여, 나로 인해 비롯한 모든 인연들의 영혼을 구제하여 극락으로 인도함으로써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공덕기원의 듯을 담고 있습니다. |